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발렌시아가 레알 베티스와 극적으로 비기며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발렌시아는 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1차전에서 베티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기록한 발렌시아는 결승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발렌시아와 베티스의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9일 발렌시아의 홈 구장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다.
국왕컵 출전이 기대됐던 이강인은 발렌시아 명단에서 아쉽게 제외됐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산티 미나, 로드리고 모레노, 데니스 체리셰프, 다니 파레호, 프랑시스 코클랭, 카를로스 솔레르, 호세 가야,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에세키엘 가라이,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지우메 도메네크가 출전했다.
이에 맞선 베티스는 호아킨, 카날레스, 과르다도, 바르트라 등이 선발로 나왔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막판에 깨졌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날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로렌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베티스가 1-0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베티스는 후반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9분 호아킨이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발렌시아는 가메이로, 곤도그비아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후반 25분 체리셰프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발렌시아가 거센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4분에는 체리셰프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땅을 쳤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고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가메이로가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극적인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