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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송준근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개그맨 송준근이 출연했다.
이날 송준근은 자신이 7세 였을 때, 친형이 실족사로 가족들의 품을 떠난 일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힘들어하셨고, 그래서 우울증이 많이 심하셨다. 그러다 보니까 한국 생활이 힘드셨고, 가족이 이민을 가게 됐다. 저희 어머니도 미국 생활에 적응을 못하더라. 말도 잘 안 통하지 혼자 집에 계시지. 그러다 보니까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이민을 간지) 1년 만이었다. 5학년 때 갔다가 6학년 졸업할 시기에 오게 됐다. 아버지는 미국에 남아계셨고 저하고 어머니만 들어와 둘이서만 생활했다”고 밝혔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어머니와 어떻게 지냈는지 묻자 송준근은 “그 시기가 사춘기 시기다 보니까 어머니와 대화를 많이 안 했던 것 같다. 아들이 하나니까 저한테 올인을 하시고, 뭔가 간섭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가 하도 간섭을 하시니까 저도 모르게 어머니한테 소리를 지르게 되더라. 그러다 보니까 (어머니가 절) 한 번 붙잡고 운 적이 있다. 어머니가 ‘엄마가 아파서 미안해. 엄마가 형이 없어서 그러는 거니까 네가 이해해라’ 하면서 우시는데 엄마 심정이 이해가 가면서도 방황하는 사춘기다 보니까 그때만 잠깐 그렇고. 거의 집에 안 붙어 있었던 것 같다. 항상 친구 집에 가거나, 친구 집에서 밥을 먹고 온다거나, 늦게 들어오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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