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싣고' 송준근 "친형 실족사, 그때 현장에 있었다" 가슴 아픈 가족사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송준근이 7살이라는 나이에 형의 죽음을 목격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개그맨 송준근이 출연했다.

이날 송준근은 “제가 원래 친형이 있었다. 가족끼리 피서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형이 물에 빠졌다. 계곡에서 형이랑 같이 잠자리, 매미 잡으러 뛰어가다가 형님이 이끼를 밟으시면서 물에 빠졌다. 그때 제가 현장에 있었다. 아버지가 좀 멀리 떨어져 계셔서 뛰어가 이야기를 했는데 그땐 좀 늦었었다. 형님이 떠내려가시고, 그 당시 군인 아저씨가 건져서 확인했는데 심장마비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송준근은 형을 잃은 충격으로 어머니가 우울증을 앓았으며, 한국 생활이 힘들어 미국에 이민을 갔지만 어머니가 적응하지 못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