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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EB하나은행이 4연패를 끊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연장 끝 94-88로 이겼다. 4연패서 벗어나면서 10승17패가 됐다. OK저축은행과 공동 4위. 최하위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4승23패.
전반부터 접전을 벌였다. 신한은행은 한엄지와 김규희가 전반에 8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했다. 하나은행은 전반에 리바운드서 앞섰으나 샤이엔 파커가 골밑에서 자신타 먼로를 확실하게 압도하지 못했다. 전반은 신한은행의 38-36 리드.
3쿼터에 하나은행의 경기력이 좋았다. 파커가 10점, 강이슬이 9점을 각각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나은행의 3쿼터 턴오버는 단 1개였으나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턴오버 4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김단비가 분전했다.
결국 4쿼터는 대접전. 하나은행은 파커가 먼로를 상대로 잇따라 포스트업 득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신한은행이 한엄지, 김단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자 하나은행 강이슬이 3점 플레이를 해냈다. 파커도 강이슬의 컷인 득점을 절묘하게 도왔다.
이후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턴오버를 범했고, 하나은행은 신지현의 어시스트를 고아라가 우중간 3점포로 연결, 7점차로 달아났다. 강이슬의 속공 득점도 나왔다. 신한은행도 김단비의 패스를 양지영이 3점슛으로 마무리했고, 김아름의 중거리포, 김단비, 양지영의 자유투로 다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나은행은 4쿼터 종료 54초전 고아라가 골밑의 파커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했고, 파커가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도 45초전 김단비의 돌파로 추격했다. 42.7초전에는 양지영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하나은행은 연장 종료 3분5초전 파커의 골밑슛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도 2분7초전 김단비의 돌파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1분40초전 파커가 먼로의 5반칙을 이끌어내면서 골밑 득점과 추가자유투를 넣었다. 1분15초전에는 강이슬이 김아름의 턴오버를 유발한 뒤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8초전 강이슬의 우측 코너 3점슛은 쐐기포였다.
하나은행은 파커가 35점 12리바운드, 강이슬이 3점슛 2개 포함 29점으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9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파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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