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팬' 비비, 보아에게만 혹평 "긴장하는 모습 처음 봐"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더 팬' 비비가 심사위원 보아에게만 혹평을 받았다.

9일 방송된 SBS '더 팬'에서는 TOP2 비비, 카더가든의 파이널 라운드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 날 비비는 브루노 마스의 '런어웨이 베이비(Runaway Baby)' 무대를 펼쳤다. 섹시미 넘치는 스타일과 매혹적인 무대 매너가 돋보였다.

비비 무대 후 김이나는 "오늘의 매력 포인트는 설렁설렁 놀 줄도 아는구나. 우리 비비는. 못 하는 게 없네 이런 마음이었다. 박력 넘쳤다"며 오늘의 우승자로 비비를 올렸다.

보아는 "오늘 비비 양이 처음으로 긴장하는 모습을 봤다"며 "항상 무대에서 그 누구보다 당당하고 멋있었던 소녀가 처음으로 무대를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사실 비비 양의 베스트 무대를 뽑자면 저번주 무대가 아니었나싶다"며 "오늘 결승이라는 무대의 무게가 비비 양을 100% 끌어내지 못한 것 같아서 지금 이 순간부터는 비비를 올리지 않겠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비비는 이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 A to Z로. 비비에게는 B만 있지 않다. A부터 Z까지 있다"며 "오늘 또 다른 비비의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뮤지컬 배우 같은, 이 노래를 할 때 어떤 퍼포먼스를 본인이 해야하나를 과하지 않게, 완벽하게 보여줬다. 저는 비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오늘 무대의 의미가 비비가 처음 한 무대가 '환상'인데 3개월이 짧은 시간인데 한 참가자가 거의 음악의 모든 장르를 훑었다"며 우승자로 비비를 선택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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