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김서형 "'아내의 유혹' 후 트라우마로 지금의 김주영 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서형이 과거 악역 후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주역인 배우 김서형과 오나라가 출연했다.

이날 김서형은 'SKY 캐슬' 전 신드롬을 일으켰던 '아내의 유혹'에서 악역 신애리 역을 연기한 뒤 속내를 전했다.

그는 "트라우마는 있다. 소리 지르고 악녀라기보다 그 후에 온 트라우마가 있었다"며 "'당분간 넌 일이 없을 것 같다. 역할이 너무 세서'라는 소리를 밖에서 듣기보다 안에서 들으니까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아내의 유혹' 끝날 때 쫑파티날 모 스태프가 나한테 '난 이 작품에서 김서형 씨가 제일 안 어울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며 "그래서 그건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그게 맞을 거다'라고 했다. 내가 어떻게 설득을 시키나"라고 말했다.

또 "그래서 그 계기로 멘탈이 예서처럼 약해지기 전에 꾸준히 10년을 한 거다. 그래서 지금의 김주형을 하기엔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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