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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첫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56점, 예술점수(PCS) 84.94점)을 합해 158.50점을 받았다.
이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74.42점보다 약 20점 가량 낮은 점수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7.33점을 합해 총점 255.83점으로 전체 6위에 그쳤다.
대회 우승은 289.12점을 기록한 일본의 우노 쇼마가 차지했다. 2위는 중국의 진보양(273.51점), 3위는 미국의 빈센트 저우(272.22점)이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 아프라키 대륙 선수들이 출전해 겨루는 대회다.
프리스케이팅 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부터 흔들렸다.
이후에도 불안한 점프가 계속되면서 감점을 받았다. 전체 7개의 점프 중 5개에서 감점이 주어졌다. 결국 점프에서 무너진 차준환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이준형(단국대)는 총점 188.10점으로 14위, 이시형은 183.98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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