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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기쿠치 유세이(시애틀)가 2019년 흥미로운 선수들로 선정됐다.
MLB.com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2019시즌에 팬들을 흥미롭게 하는 선수를 30개 구단에서 1~2명씩 선정, 발표했다. 미국 언론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기쿠치를 빼놓지 않았다.
오타니에 대해 MLB.com은 올 시즌 투타겸업 대신 팔꿈치 재활에 의해 지명타자로만 뛸 오타니에 대해 "2019년에는 지명타자에 대한 의무로 한정된다. 2020년에 다시 투구를 준비할 것이다. 개막전에 돌아오지 못하겠지만, 많은 시간을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MLB.com은 "일단 돌아오면 왼쪽 타석에서 절실히 필요한 전력이 될 것이다. 지난해 가장 빠른 지명타자로 꼽혔을 만큼 출루율도 평균 이상이다. 그의 평균 스프린트 스피드는 초당 28.4피트"라고 소개했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타격연습을 본 기억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그가 어떻게 타격을 했느냐다. 내가 묘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겔 카브레라와 매우 유사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쿠치에 대해 MLB.com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기쿠치는 3월21일이나 22일 도쿄돔에서 열릴 오클랜드와의 개막 2연전 중 한 경기에 던질 수 있는 강력한 후보다. 시애틀은 9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과 질 좋은 슬라이더의 조합에 흥미를 느낀다"라고 밝혔다.
제리 디포토 단장은 "그와 그의 가족이 이곳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은 그가 발전할 수 있는 무대다. 그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기쿠치도 "팀과 함께 성장해 성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MLB.com은 최근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J.T. 리얼무토, 신시내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 LA 다저스의 퀄러파잉오퍼를 거절하고 밀워키로 이적한 야스마니 그랜달, 세인트루이스와 LA 다저스에서 각각 새 출발하는 폴 골드슈미트와 A.J. 폴락 등을 2019시즌 흥미로운 선수로 거론했다.
[오타니(위), 기쿠치(아래). 사진 = AFPBBNEWS, 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트위터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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