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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 피츠버그)를 향한 믿음은 여전히 굳건하다. 이제 스프링캠프를 통해 지난 2015-2016시즌의 폼을 되찾는 일만 남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의 2019시즌 개막 25인 로스터를 전망했다. 주된 화제거리는 강정호였다. 지난달 27일 강정호의 현지 인터뷰 동영상을 기사의 메인으로 장식하며 그의 올 시즌 부활 여부에 주목했다.
MLB.com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 아담 베리는 강정호를 25인 로스터 명단에 포함시켰다. 기자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다시 계약한 이유는 2년의 공백에도 팀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라 믿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스프링캠프 훈련을 통해) 2015년에 이어 다시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정호의 선발 출전 여부에는 물음표를 던졌다. 3루수 명단에 강정호와 콜린 모란의 이름을 동시에 넣으며 “이들이 올 시즌 어떻게 3루를 책임질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봐야 한다”며 “강정호는 다시 2015-2016시즌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까? 모란은 더 강한 타격과 한 박자 빠른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두 선수의 경쟁 구도를 짚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인해 비자 발급이 거부되며 최근 2년 동안 빅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피츠버그의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강정호를 향한 현지의 기대감 역시 남다르다. 미국 복수 언론은 연일 강정호의 몸 상태와 재기 여부에 주목한다. 관건은 빠른 실전 감각 회복이다. 강정호가 스프링캠프를 통해 다시 피츠버그 4번타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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