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KEB하나은행이 11일 KB와의 홈 경기서 완패했다. 샤이엔 파커의 활약이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의 위력을 넘지 못했다. 4쿼터 승부처에 턴오버가 잇따라 나오며 무너졌다. 이날 무려 22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3위 삼성생명에 6.5경기 차로 밀려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OK저축은행에 공동 4위를 허락했다.

이환우 감독은 "수비는 경기 전 얘기한 부분을 잘 했다. 상대가 헷갈려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공격에서 턴오버가 너무 많은 게 아쉬웠다. 상대가 잘 나가는 상황서 만났는데, 우리 선수들이 너무 소극적이었다. 다시 정비를 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뭔가를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턴오버를 하며 경기를 내준 게 아쉽다. 체력적인 어려움은 우리뿐 아니라 상대도 마찬가지다. 그런 부분보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집중해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공격에서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감독은 "자리 싸움, 몸 싸움에서 밀리면서 턴오버가 나왔다. 정비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 갔지만, OK저축은행과 4위 다툼을 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환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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