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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7’ 연제형이 이규한과의 꿀잼 코믹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에서 작가 이규한의 어시스턴트로 새롭게 합류한 연제형이 개성 있고 시니컬한 캐릭터 연기로 첫 방송부터 눈도장을 찍은 가운데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귀신소동에 휘말리며 반전의 허당미를 발산해 극에 재미를 더했다.
제형은 퇴원한 규한의 작업실에 도착해 안부를 물었다. 앞서 수아(박수아 분)가 운전한 스쿠터에 부딪친 규한이지만, 그의 언니인 미란(라미란 분)이 이를 감추면서 규한은 수아의 존재를 모르는 상황. 그 가운데 현장에 덩그러니 놓였던 수아의 분홍운동화를 기억하고 있는 규한은 이에 영감을 받아 웹툰의 에피소드를 여자의 원한이 담긴 분홍운동화가 자꾸 나타나는 내용으로 바꾸기로 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벌어졌다. 귀신 이야기를 쓰는 도중 자꾸만 등장하는 분홍운동화로 인해 규한이 심경쇠약에 걸려버린 것. 귀신을 믿지 않는 현실주의자 제형은 규한이 귀신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그가 오싹한 느낌을 받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설명하며 그를 안정시켰다.
규한을 달래며 곁을 지켰던 제형이지만, 그 역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현상 앞에 결국 무너져버렸다. 제형은 규한과 이야기 도중 스스로 작동된 프린터기에서 운동화가 프린터 돼 나오자 규한과 함께 기겁해서 도망쳤다. 이후 겁에 질려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는 규한의 제안에 제형은 “작가님, 죄송하다. 저도 프린터기 귀신은 무섭다”고 급하게 도망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연제형은 극중 ‘맞는 말 대잔치’로 작가 규한의 뼈를 때릴 정도로 과감하고 거침없지만, 알고 보면 다정하고 배려심 가득한 반전 매력을 가진 어시스턴트 제형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연제형은 첫 회부터 귀가 얇아 사람들 말에 쉽게 휘둘리는 규한을 향해 직언을 펼치는 제형을 개성 있게 표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훈훈한 비주얼에 당차고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연제형이지만 이번 귀신소동을 통해서는 반전의 허당미를 보여주며 이규한과의 꿀잼 코믹 케미를 선사,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웹드라마 ‘단지 너무 지루해서’로 데뷔한 연제형은 ‘빙상의 신’ ‘매번 이별하지만 우린 다시 사랑한다’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웹드라마의 신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KBS ‘땐뽀걸즈’, MBC ‘붉은 달 푸른 해’ 등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17'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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