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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돌아온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5월 26일 트레블 달성 20주년을 맞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와 자선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경기는 맨유와 뮌헨의 역대 레전드들이 참석한다.
트레블은 1999년 맨유가 잉글랜드 구단으로는 최초로 3개 대회를 동시 우승한 것을 의미한다. 당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했다.
세 개 대회 우승컵을 동시에 든 건 맨유가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최초였다.
맨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뮌헨에 극적 승리를 거뒀다. ‘캄푸 누의 기적’으로 불리는 당시 결승전은 맨유가 후반 막판까지 0-1로 끌려가다가 추가시간에 두 골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선 트레블의 주인공인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를 이끌었던 퍼거슨 감독은 오랜 만에 피치 위에 선다.
출전 선수들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1999년 트레블 주역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뮌헨과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대행도 명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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