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순조로운 재활 "계획대로 진행, 타격에 집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단 타격에 집중한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팔꿈치 재활이 순조롭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는 다음주에 티베팅에 들어가길 희망한다"라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작년 10월 2일 수술을 받고 재활했다. 올 시즌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고, 타격에만 집중한다. LA 에인절스가 밝힌 타자 오타니의 복귀시점은 5월이다. 서두르지 않고 여유있게 준비하겠다는 의도.

MLB.com은 "경기 출전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소프트 토스, 타격 연습 및 라이브 베팅으로 넘어가기 전 티베팅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복귀 시점으로 5월을 겨냥한 상태"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전혀 문제 없다. 그러나 한 번 던지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게 잘 돼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스프링캠프가 끝날 무렵 공을 잡을텐데, 일단 타격에 집중한다"라고 덧붙였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서둘러 복귀시킬 마음이 없지만, 오타니는 개막전을 준비하고 싶어 한다. 어렵다는 걸 알지만, 마음이 그렇다는 것. 그는 "서두를 것 같은 느낌은 없지만, 야구선수로서 개막전을 준비하고 싶다. 스스로 서두르려고 하기보다 팀이 원하는 것에 달렸다. 하지만, 재활을 해서 개막전을 뛸 수 있는 것처럼 준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그는 일생에 한번 뿐인 인재인데, 만약 우리가 작년 초반으로 그를 되돌린다면 완벽할 것이다. 마운드에서든 베터 박스든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그를 좋아한다. 그는 재능이 있는 선수인데다 집중력과 강렬함이 좋다"라고 말했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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