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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보치 감독이 2019시즌을 끝으로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이 2019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전했다.
보치 감독은 1995년 처음 메이저리그 감독 자리에 부임한 뒤 단 한 시즌도 쉬지 않았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샌디에이고에서 951승(975패)을 거둔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975승(969패)을 추가했다. 통산 1926승 1944패다. 이는 감독 통산 순위에서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올시즌 74승을 추가하면 통산 2000승을 달성하며 83승을 추가하면 통산 승수 단독 10위로 올라선다.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감독 다승 순위에서도 존 맥그로(2583승)에 이어 2위다.
또한 보치 감독은 2010년, 2012년, 2014년 등 세 차례 소속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샌디에이고 시절인 1996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소속팀의 우승을 세 차례 이상 이끈 감독은 보치를 포함해 단 10명 뿐이다.
1955년생인 그는 2015년 간단한 심장 수술을 받기도 했다.
2017년 64승 98패, 2018년 73승 89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보치 감독이 2019년에는 원하는 성과를 얻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루스 보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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