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크랭크업…이성민 "관객들에 좋은 결과물로 보답할 것" 소감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성민 주연의 신작 '비스트'(가제)가 크랭크업을 알렸다.

배급사 NEW 측은 19일 오전 "영화 '비스트'가 이달 12일 크랭크업, 개봉 준비에 돌입한다"라며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올해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스트'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형사의 격돌을 그린 범죄 느와르물이다. 크랭크업 이전부터 프랑스 대표 영화제작사 고몽(Gaumont)이 '비스트'의 유럽, 미주 지역 세일즈를 맡아 국제 영화제 마켓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5일 첫 촬영이 진행돼, 배우와 스태프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인천, 안산, 횡성, 대구,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갯벌과 항구 등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뜨거운 열정으로 촬영을 마쳤다.

이성민이 범인을 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에 가담한 형사 정한수 역할로 분해 또 한 번의 인생 연기를 기대케 한다. 이에 맞서는 한민태역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대체불가 연기력으로 전 세대를 사로잡는 배우 유재명이 맡았다. 정한수의 라이벌 형사로서 냉정하고 강직한 성품을 지닌 캐릭터의 진면목을 선보일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용호상박의 두 배우들과 합을 맞춘 전혜진, 최다니엘의 완벽 시너지까지 예고해 더욱 흥미를 고조시킨다. 전혜진은 극 중 정한수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는 정보원 춘배로 등장한다. 최다니엘은 정한수의 강력계 파트너 종찬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성민은 "혹한에도 불구하고 모든 배우, 스태프가 열정 하나로 뭉쳐서 촬영했다. 최선을 다해서 치열한 마음으로 완성한 만큼 관객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명은 "선후배 동료 할 것 없이 전 스태프의 호흡이 남달랐다. 촬영을 마쳐서 헤어지는 것이 아쉬울 정도지만 현장의 열기와 에너지가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길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전혜진은 "모든 장면이 과감한 도전이었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였다"라고 말했고, 최다니엘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며 정말 많이 배웠다. 이번 작품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는데 관객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출을 맡은 이정호 감독은 "배우, 스태프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 무탈하게 함께해준 '비스트'의 모든 이에게 고맙고, 최선을 다해서 후반 작업까지 마치고 관객들에게 좋은 결과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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