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의 '타격 기계' 김현수(31)는 올 시즌부터 주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LG에 온지 1년 만에 주장직을 꿰찼다. 그만큼 선수단에서의 신뢰가 크다.
김현수는 현재 전지훈련이 열리는 호주 시드니에서 선수단을 이끄는 중이다. 주장으로서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김현수는 올해 LG의 가을야구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해처럼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난 해 타격왕을 차지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피하지 못했던 김현수. 올해는 주장까지 맡아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 과연 '김현수 리더십'은 LG를 날아오르게 할까.
다음은 김현수와의 일문일답.
- LG에 오자마자 빠르게 선수단에 잘 녹아 들었다는 느낌인데.
"사실 내가 잘 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선수들이 나에게 잘 대해 주고 팀에 잘 녹아 들게 도와 줬다"
- 주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선수들에게 요구하고 싶은 것은.
"사실 주장은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자율과 권한을 주고 싶다. 개인 훈련 할 때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은 열정을 강조하고 싶다. 야구장에서는 그런 열정을 적극적으로 많이 표출하기를 바란다"
- 지난 해 선수 생활 처음으로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야구하면서 지난 해 처음으로 재활을 해봤다. 힘들고 지루했다. 그동안 재활했던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다. 다치지 않으려면 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고 준비를 더 잘 해야 한다"
-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한마디한다면.
"우선 팀이 많이 승리해야 한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서로 많이 웃고 즐겁고 서로 소통이 잘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 올 시즌 목표는.
"우리 팀이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해 부상을 당했는데 올해는 다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김현수.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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