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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를 향한 피츠버그의 신뢰가 두터운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번에는 구단 사장이 나서 강정호의 장타력을 치켜세웠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쿠넬리 사장은 인터뷰에서 강정호에 대해 “대단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15년의 폼을 되찾는다면 올 시즌 30홈런도 가능하다. 우리 팀의 와일드카드”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음주운전으로 사실상 두 시즌을 통째로 쉬었지만 강정호를 향한 믿음은 여전하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11월 1년 최대 550만달러에 강정호를 붙잡은 뒤 그를 기존 3루수 콜린 모란의 자리를 위협할 후보로 내다보고 있다.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지난 2015~2016시즌 229경기 타율 .273(739타수 202안타) 36홈런 120타점의 화력이 다시 나와야 한다.
쿠넬리 사장은 “우리는 지난 2년간 강정호를 볼 수 없었다”면서도 “선수를 좋게 보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 더 중요한 건 강정호가 자신이 팬들이 의지할 만한 선수라는 걸 스스로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기대감을 한껏 나타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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