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이범수 "자긍심 고취, 국뽕아닌 순수한 취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자전차왕 엄복동' 이범수가 작품의 의의를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이시언과 김유성 감독이 참석했다.

제작이자 배우로 나선 이범수는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에도 민족의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준, 자전차를 얻게 됐지만 도둑맞아서 아버지에게 잘못을 만회하고자 하는 순박한 청년이 자신의 작은 일 하나가 민족에게 희망을 주고 커다란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범수는 '국뽕'에 대한 지적에 대해 "개봉을 맞이 해서 어떤 평을 받게 될지 두고봐야 아는 것이다. 순수한 취지에서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엄복동의 업적을 소재로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들의 활약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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