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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류지혜 "난 이제 죽어" vs 이영호 "과거에도 그런 협박을…믿을 수 없다"
레이싱모델 류지혜의 '낙태 고백'으로 불붙은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와의 진실공방이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 측이 극단적 선택 암시와 폭로 맞대응에 나서며 네티즌들의 충격을 더했다.
류지혜는 19일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이영호의 아이를 지웠다"라고 거듭 주장한 데 이어 SNS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라는 내용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난 진짜만 말한 거다. 그게 다다. 스틸녹스(Stilnox Tab. 수면유도제) 28일치 받았다. 안녕.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내 벌이라 생각할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아빠한테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해? 그게 이상해? 남 인생 XX는 일이야? 내 인생은? 나는?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XXXX야. 너 스스로가 알겠지, 다"라고 욕설을 섞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이영호 역시 폭로로 맞대응하며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방을 통해 "말이 안 된다. 만약에 임신을 했었고 제 애였다면 전 이렇게 못할 것 같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영호는 "(낙태 수술을 한 지) 8년이 됐건 7년이 됐건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 뒤로도 2년은 더 만났다"라며 "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제가 헤어지자고 그러면 죽는다고 협박했다. 협박 때문에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다음날이 대회여도 걔(류지혜)가 수면제 먹고 죽는다고 해서 코치 형하고 함께 병원에 간 적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사람에 대해 고소할 생각은 없다. 지금도 그 사람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왜 이제 와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 아프리카TV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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