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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조들호(박신양)가 이자경(고현정)에게 역공을 당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19, 20회에서는 대산복지원을 수면위로 드러내는 조들호와 강기영(전배수) 살해로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 이자경의 접전이 그려졌다.
먼저 조들호의 통쾌한 선공이 흥미진진한 시작을 알렸다. 그는 대산복지원의 시신 발굴 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차장검사에게 접근, 약간의 거짓말(?)과 상대의 치부, 그리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보태 교란작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자경의 소름끼치는 반격이 시작됐다. 이자경은 담당 검사 강기영 앞으로 검은 돈을 입금시켜 함정에 빠트리려했지만 조들호 못지않게 심지가 굳은 강기영은 얄팍한 수에 쉽게 휘말리지 않았다.
세게 내려칠수록 오히려 의지를 굳건히 드러낸 강기영은 이자경을 점점 더 자극해갔고, 뭉클한 전율과 함께 묘한 불안감이 안방극장을 잠식해 갔다. 결국 이자경 손에 죽임 당한 강기영의 싸늘한 시체와 이 소식을 듣고 재판장을 박차고 나간 조들호를 끝으로 소름끼치는 엔딩을 맞이했다.
조들호의 선공을 살인으로 응수한 이자경의 반격은 안방극장에 더할 나위 없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자경이 강기영을 헤친 것은 그간 정해진 타깃들을 살인해온 것과는 다른 성질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 이는 방해가 되면 모두 제거해버리는 이자경의 악마 같은 성향이 폭발한 대목이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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