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차일드 홍주찬 "첫 솔로 부담, 반전매력 기대해주세요"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 홍주찬이 팀에서 첫 솔로로 출격한다. 10인조 그룹 안에서 메인보컬로서 역량을 보여줬던 그는 이제 오롯이 자신의 보이스를 들려주고자 한다.

홍주찬은 지난 25일 마이데일리와 만나 디지털싱글 '문제아' 발매를 앞두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예정대로라면 지난 1월 발매가 되어야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시간이 다소 지연됐다"고 밝혔다.

"연말에 연습하다가 갑작스럽게 다쳤어요. 크게 다칠 상황이 아니었는데 운이 안 좋았는데 부상 정도가 심했고 지금은 재활 치료를 받으며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요. 연말 무대도 서고 싶었고, 일본 프로모션에도 함께 하고 싶었지만 회사 측에서는 다음 컴백을 위해서라도 치료에 집중하자고 하셨어요."

이번 신곡은 골든차일드 내에서 첫 솔로 앨범이기도 하다. 하지만 홍주찬은 음악방송 등 외부 일정은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로 대중과 만나고자 한다.

"저도 팀 활동을 하며 골든차일드를 먼저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하지만 제 솔로 앨범이 나오고 나서 이 앨범을 통해 골든차일드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했죠. 그룹에서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면 다시 저희 팀에 대한 관심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요."

'문제아'는 '마법의 성'으로 잘 알려진 더 클래식의 1집 앨범 수록곡을 리메이크했다. 원곡자 박용준이 홍주찬의 목소리를 듣고 디렉팅에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 대표님이 한번 들어보라고 권해주셨어요. 어떤 노래인지도 모르고 들었는데 가사가 너무 좋더라고요. 옛날 노래를 좋아해서 더클래식을 알고 있었는데 수록곡은 처음 들어봤어요. 대표님이 박용준 선배님과도 인연이 있었고 '복면가왕' 당시 제가 부른 노래를 듣고 디렉팅과 믹싱을 직접 봐주시겠다고 와주셔서 정말 영광이었죠."

홍주찬은 원곡과의 차이점에 대해 "원곡은 좀 더 우울한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가볍게 들을 수 있고 위로가 되었으면 해서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썼다"며 "하지만 원곡가 크게 차이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첫 솔로앨범에 리메이크곡을 한다는 게 부담이 되기도 했어요. 하늘 같은 더클래식 선배님의 노래로 한다는 게 쉽지 않았죠. 박용준 선배님이 디렉팅 봐주실 때 제 느낌대로 하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실제로 크게 지시하는 것 없이 일단 들어주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어요.

홍주찬은 90년대 노래들을 즐겨 들으며 자신만의 감수성을 키워나갔다. 그는 "이선희나 이문세 선배님 등의 노래를 즐겨 들었다"며 "어머니가 라디오를 즐겨 들었을 때 그때 당시 함께 듣던 노래를 여전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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