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밤샘 경찰조사 후 귀가 "모든 의혹 조사…언제든 다시 부르면 성실히 임할 것" [MD현장]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밤샘 경찰 조사를 마쳤다.

승리는 28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클럽 '버닝썬' 등 관련 의혹들에 대해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전날 오후 9시 출석해 8시간 30분 만이다.

밤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며 "의혹들이 하루 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해서 조사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말했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올라타고 서울경찰청을 빠져나갔다.

앞서 경찰 출석 당시 승리는 "오전에 저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논란과 의혹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리고 화나게 했다. 많은 분들께 실망 드렸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이 모든 의혹들이 진상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 임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변 및 모발 검사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이 각종 의혹에 휘말린 것을 포함해 최근 언론을 통해 성접대 지시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승리는 성접대 지시 의혹 등에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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