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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이에른 뮌헨 유망주 정우영의 행보에 대해 독일 현지에서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27일(한국시각) 마인츠의 정우영 영입설과 함께 임대 가능성을 전했다. 이 매체는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1군팀의 훈련에 합류하고 있다. 팀 동료들 사이에서 '우~!'라고 불린다. 코바치 감독의 팀에서 정규 멤버가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마인츠와 몇몇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정우영과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라고 덧붙였다.
아벤트차이퉁은 정우영의 임대는 선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뮌헨은 이전에도 이런 방법을 활용해왔다. 람, 크로스, 알라바, 나브리가 임대기간을 거쳤다. 임대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크로스와 알라바 등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신예 시절 타팀으로 임대된 후 경험을 쌓았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 복귀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또한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훌륭한 재능'이라며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바이에른 뮌헨이 체결한 업무협약이 정우영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열린 벤피카전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4일 열린 잉골슈타트 2군팀과의 2018-19시즌 독일 바이에른주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21라운드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1군팀과 2군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은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2골을 터트려 팀 동료 브릿(13골)과 함께 리그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코바치 감독은 정우영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던 벤피카전 이후 "정우영은 훌륭한 소년이다. 우리는 정우영이 능력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회네스 회장은 "우리의 큰 목표는 2-3년 동안 매년 한명의 선수를 1군팀에 합류시키는 것"이라며 유스 선수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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