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올인합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올인'을 선언했다.
우선 부상으로 신음하던 외국인선수 알리가 선발로 나선다. 차상현 감독은 "알리가 스타팅 출전이 가능하다. 연습도 할 만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 감독은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본인도 3~4일 전부터 괜찮다고 이야기하더라. 거의 마지막까지 왔다. 본인도 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제 GS칼텍스에게 남은 것은 단 2경기 뿐. 승점 5점을 따내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그래서 현대건설전에서 승점을 최대한 쌓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휴식 후 3일 도로공사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도 크다.
차상현 감독은 "남은 2경기 모두 컨디션이 좋은 팀들과 만난다. 오늘(1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분명 이틀 뒤 경기에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100%를 다 쏟아부어야 한다.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부담도 클 것이 분명하다.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누구보다 봄 배구에 가고 싶어했다.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고 팬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 부담을 갖지 않고 늘 하던대로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이 감정 기복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차상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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