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의 개막전 8연승을 저지한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
대구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에드가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임선영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경기 후 안드레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 홈에서 상대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새 감독이 오면서 선수들 동기부여도 좋을 거라 예상했다. 우리는 수비와 공격을 함께하면서 도전자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1-1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는 2012년부터 이어진 전북의 개막전 연승을 저지했다. 안드레 감독은 “8연승을 막은 건 솔직히 몰랐다. 하지만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도전적으로 하면서 무승부를 얻었다”고 했다.
‘FA컵 챔피언’ 대구는 첫 경기에서 전북과 비기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그는 “전북은 강했다. 다만 대구가 작년보다 경험이 쌓이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물론 아직 이룬 건 없다. 분명한 건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는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한다. 안드레 감독은 “처음으로 나가는 ACL이다. 대구는 물론 한국을 대표해서 나간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한다.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 원정에서 비기면서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을 것이다. 이 기운을 이어서 ACL에서도 좋은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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