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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이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 가운데 콜로라도가 오클랜드에 패했다. 9회초에는 반가운 얼굴 왕웨이중(27, 오클랜드)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콜로라도는 2승 4패, 오클랜드는 3승 5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경기 연속 휴식을 가졌다. 콜로라도 마운드는 선발투수 존 그레이(3이닝 무실점)를 비롯해 타일러 앤더슨(2이닝 4실점)-크리스 러신(1이닝 2실점)-마이크 던(1이닝 무실점)-해리슨 머스그레이브(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책임졌다.
콜로라도는 0-0이던 4회말 대거 4점을 헌납했다. 맷 채프먼의 볼넷, 스티븐 피스코티의 2루타로 처한 1사 2, 3루서 맷 올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주릭슨 프로파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선 채드 핀더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5회 무사 1루서 가렛 햄슨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6회말 선두타자 프랭클린 바레토의 2루타에 이어 프로파에게 2점홈런을 맞으며 다시 격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콜로라도는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라이언 맥마혼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한편 9회초에는 지난해 NC에서 뛰었던 대만 투수 왕웨이중이 마운드에 올랐다. 왕웨이중은 지난달 초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투구는 깔끔했다. 첫 타자 요나단 다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맥마혼을 루킹 삼진, 브랜든 로저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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