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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추신수(37, 텍사스)가 2루타 포함 멀티출루 활약을 펼쳤다. 텍사스는 9회 1사 2, 3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서 5-8로 패했다. 텍사스는 시범경기 2승 4패, 화이트삭스는 2승 5패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밀워키전 이후 닷새 만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낸 뒤 후속타자들의 내야땅볼 때 득점을 올렸고, 3회 볼넷, 5회 포수 땅볼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200(5타수 1안타)이 됐다.
텍사스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애덤 엥겔의 볼넷에 이어 루리 가르시아와 욘더 알론소에게 각각 1타점 3루타와 내야땅볼을 맞았다.
1회말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추신수의 2루타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3루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1타점 내야땅볼을 쳤고, 5회에는 딜라이노 드쉴즈, 제프 매티스의 연속안타와 추신수의 포수 땅볼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오도어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1사 1루서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끌려갔지만 6회말 무사 1, 2루서 프레스턴 벡, 레오디 타바레스의 적시타와 애덤 무어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5-3으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7회초 루이스 로버트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으며 5-4 근소한 리드에서 9회초를 맞이했다. 마운드에 팀 딜라드가 오른 상황. 그러나 승리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볼넷과 2루타로 처한 1사 2, 3루서 D.J. 피터슨을 삼진 처리하고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로버트에게 뼈아픈 좌월 역전 3점포를 헌납했다.
텍사스는 연속 사구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잭 콜린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쐐기점을 내줬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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