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 이후 5개월 만에 복귀전에 ‘속죄포’를 터트린 이창민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길 바랐다.
제주는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전반 35분 이창민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무고사에게 페널티킥을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창민은 지난 해 11월 제주 서귀포에서 운전 미숙으로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사고를 냈다. 그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 회복 기간에 사고를 낸 이창민은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5개월이 흘렀고, 이창민은 인천과의 K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라운드로 5개월 만에 돌아온 이창민은 속죄포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선수는 그라운드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축구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골을 계기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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