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두 방' 오승환, CWS전 ⅔이닝 4실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콜로라도)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서 난조를 보였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4로 뒤진 4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서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했다. 나흘만에 다시 등판했으나 이번에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루이스 곤잘레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존 제이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요한 몬카다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호세 아브레유에게 볼카운트 1B서 우월 투런포를 헌납했다.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하고 정신 없이 4실점했다.

이후 오승환은 니키 델모니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제임스 맥캔을 삼진으로 잡고 한 숨 돌린 뒤 팀 앤더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욜머 산체스 타석에서 밴 보우덴으로 교체됐다. 보우덴이 산체스를 삼진으로 요리하면서 오승환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오승환의 2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21.60. 콜로라도는 5회말 현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3-8로 뒤졌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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