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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잠을 잘못 자면서 목에 긴장 증세가 있었다."
오승환(콜로라도)이 목이 좋지 않은 상태로 실전에 나선 사실이 밝혀졌다.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4로 뒤진 4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4회말에 등판하자마자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존 제이, 호세 아브레유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그 사이 안타와 볼넷도 내줬다. 가까스로 2사까지 잡았으나 4회를 스스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했다.
덴버 포스트는 "오승환은 홈런 두 방을 맞았지만, 버드 블랙 감독에 따르면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 잠을 잘못 자면서 목에 긴장 증세가 있었다. 36세의 베테랑 투수를 매일 지켜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는 뉘앙스. 블랙 감독은 "오승환의 목 이슈는 조그마한 부분이다. 그가 충분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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