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대외 연습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3일 "2일(현지시각) 오후 1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 최종전에서 10-7로 승리했디"라고 밝혔다. 키움은 2차 스프링캠프지 투손에서 NC다이노스, kt위즈 등과 총 6차례의 연습경기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멕시코팀 티후아나와의 연습경기는 현지 사정으로 취소됐다.
마지막 연습경기서는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을 던졌고, 이승호(2이닝), 윤정현(1이닝), 신재영(1이닝), 김성민(1이닝), 양현(1이닝), 양기현(1이닝)이 차례대로 등판했다. 키움은 "안우진은 지난 24일(일) kt위즈와의 연습경기와 마찬가지로 2이닝을 소화,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안우진은 “캠프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라 피로가 쌓여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야구장에 나와 마운드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집중된다. 작년 시즌 좋았을 때의 감을 기억하면서 그 흐름을 이어가려고 노력하는데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코치님과 선배님들이 조언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허정협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을 선보였고, 이정후도 28일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이날도 선발로 출전해 감을 끌어올렸다.
9회 결승타를 친 송성문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작년시즌 좋았던 성적들이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사실 올 시즌에도 작년처럼 잘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 연습경기들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홈런을 포함해 연습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한 허정협은 “실투를 놓치지 않은 덕분이다. 하지만 지금 잘 맞는다고 힘이 들어가거나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정규시즌 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도 팀의 관리 속에 캠프일정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이정후는 연습경기 최종전 후 “아프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타격감은 나중 문제인 것 같다. 타석에서는 투수의 공을 많이 보고 있고 타이밍을 맞춰보려고 노력했다. 재활을 하면서 비시즌을 보낸 만큼 내년 시즌은 부상 없이 끝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은 "3일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인 4일 자체청백전, 5일 훈련을 실시한 뒤 6일 귀국길에 오른다"라고 밝혔다.
[안우진.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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