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키치 26점 15R' 포틀랜드, 샬럿 제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패는 없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유수프 너키치의 활약 속 118-108로 승리했다.

지난 2일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5연승을 마감한 포틀랜드는 연패 없이 1승을 추가했다. 시즌 성적 39승 24패. 반면 샬럿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9승 34패가 됐다.

1쿼터부터 포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종료 3분 전까지 30-15, 더블스코어로 앞선 포틀랜드는 이후 추격을 허용했지만 32-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흐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포틀랜드는 2쿼터 한 때 4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점수차를 벌렸다. 포틀랜드는 56-50, 6점차 우위 속 전반을 마무리했다.

샬럿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중반 11점차까지 뒤진 샬럿은 프랭크 카민스키와 켐바 워커의 레이업 득점과 니콜라스 바텀의 3점포로 순식간에 4점차까지 좁혔다. 이후 토니 파커의 연속 득점 속 80-81, 1점차까지 따라 붙고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중반까지 1점차 승부. 결과적으로 역전극은 없었다. 97-96에서 너키치의 바스켓카운트로 한숨 돌린 포틀랜드는 너키치와 로드니 후드, 알-파로크 아미누의 득점 속 106-98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후드의 3점포로 112-98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이 6점(야투 13개 시도 2개 성공)에 그쳤지만 너키치와 데미안 릴라드, 후드가 76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너키치는 26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릴라드도 3점슛 4방 포함, 23점을 올렸다.

후드는 출전시간 단 24분 동안 양 팀 최다인 27점을 몰아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샬럿은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유수프 너키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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