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경남의 김종부 감독이 산둥 루넝(중국)과의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종부 감독은 4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5일 열리는 산둥 루넝과의 2019 AFC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종부 감독은 "도민구단으로서 자력으로 AFC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맞대결을 펼칠 산둥 루넝이 펠라이니를 영입한 것에 대해선 "산둥이 상당히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부담이 되긴 하지만 우리도 조던 머치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며 "머치와 펠라이니의 실력은 비슷하다. 펠라이니는 빌드업에 능하고 주로2선 사이드에서 공격가담을 한다. 조던은 빌드업,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경기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주위 선수들도 둘의 플레이를 토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산둥 경기 영상을 보니 펠레같이 높이 있는 선수들을 적극 이용했다. 여기에 펠레이니의 가세로 빌드업의 다양성을 갖췄다"는 우리도 이번에 높이 있는 수비수를 대거 영입했다. 송주훈 같은 선수들을 앞세워 높이로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부 감독은 산둥의 전력에 대해선 "예상대로 펠라이니가 가세하면서 빌드업이 정갈해졌다. 하지만 그 부분이 후반까지 이어지진 않은 것 같다. 또한 체력적인 면도 우리보단 열세라 생각한다"며 "결국은 90분 동안 양 팀이 자신들이 원하는 공격을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영상으로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경기에서 제리치나 주니오 같은 선수들도 많이 상대 해봤다. 대적할 만한 경기"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배기종은 "경남이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진출하는데 물론 힘든점이 있겠지만 리그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 역시 자신감에 차 있어 이번 산둥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경남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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