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분전했지만…’ LAL, 덴버에 완패 당해 4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점점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4연패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9-115로 패했다.

서부 컨퍼런스 11위 레이커스는 4연패에 빠졌고, 8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모양새인 셈이다. 반면, 2위 덴버는 3연패에서 탈출, 1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르브론 제임스(31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마이클 조던을 제치고 NBA 통산 득점 4위로 올라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고, 덴버의 고른 득점분포를 제어하지 못해 초반부터 주도권을 넘겨줬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만 43실점했다.

2쿼터에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레이커스는 3쿼터 들어 추격전을 펼쳤다. 제임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자베일 맥기는 제임스와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7-85였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까지 제임스가 화력을 발휘, 격차를 2점까지 좁혔으나 더 이상의 저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4쿼터 중반 내외곽을 오간 게리 해리스를 봉쇄하지 못했고, 격차는 다시 두 자리로 벌어졌다. 이후 3점슛까지 번번이 림을 외면한 레이커스는 결국 16점 뒤처진 상황서 경기를 끝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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