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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더 뱅커' 김상중, "사람이 먼저인 세상 보여주고 싶다" [인터뷰]

시간2019-03-07 18:26:54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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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더 뱅커’ 김상중이 청렴 결백의 아이콘인 감사 노대호란 인물을 통해 “정의와 상식, 그리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소시민적인 영웅 노대호를 관통하는 ‘해시태그’로 아재 개그를 꼽아 기대를 높였다.

오는 27일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 / 연출 이재진 / 제작 MBC)측은 7일 대한은행의 청렴 결백의 아이콘인 감사 노대호 역을 맡은 배우 김상중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 분)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등 3인의 대한민국 대표 연기대상 수상 배우들이 의기투합하고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 등 특급 신인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노대호는 대한은행 사격단 출신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였으며 이후 대한은행에 들어와 넘치는 근성과 끈기로 공주지점장에 이어 본점 감사에 오른 인물. 김상중은 노대호에 대해 “소시민적인 인물”이라면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아니면 마트에 가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소시민인 대호가 정의, 상식, 인간이 먼저인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굉장히 고군분투한다”면서 “어찌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모범답안 같은 인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될 문제를 다룬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상중은 “그렇다 보니 조금 딱딱하거나 고리타분하거나 재미없는 인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의외의 반전이 참 많다”면서 “노대호는 아재 개그도 참 좋아한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과 어울리려고도 한다”고 감사 노대호의 ‘개미지옥 매력’을 밝혔다.

김상중은 정의 구현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니는 소시민적인 ‘킹스맨’ 노대호를 통해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연기하는 게 녹록지만은 않다”면서 “딴 나라에서, 딴 별에서 온 사람이 아닌 것 같아서 저도 더 많이 노력하고 애정을 갖고 연기하고 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캐릭터를 해시태그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노대호란 인물을 가장 설명하기 쉽게 얘기하자면 아재 개그”라면서 “극중 상황에 따라서 저의 애드리브가 많이 나오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또 김상중은 “정의, 진실, 상식이 통하는 세상, 그리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 이런 것들과 가장 연관이 돼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중은 평소에도 아재 개그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아재 개그는 절대로 아저씨의 개그가 아니다”면서 “아주 재치 있고 아주 재미 있는 그리고 이걸 들으면 아주 재수가 좋은 그런 개그가 아재 개그”라고 말했다.

또 그는 별명이 ‘총잡이’라면서 “바이크를 타고 다닐 때는 좋은 곳, 맛있는 곳 가서 제가산다”면서 “지갑을 빨리 열어서 돈을 빨리 낸다 해서 총잡이다. 그럴 때 쓰는 비용은 아깝지 않다”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상중은 마지막으로 “정의, 진실, 상식이 통하고 인간이 먼저인 세상이라는 얘기를 은행이란 조직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딱딱하지만은 않고 감동 있고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드라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상중을 비롯해 채시라, 유동근이 이끄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더 뱅커’는 ‘봄이 오나 봄’ 후속으로 오는 27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다음은 대한은행의 킹스맨으로 돌아온 김상중의 인터뷰 전문이다.

Q . ‘노대호’는 어떤 인물인가?

A. 노대호라는 인물은 우리가 봤을 때 소시민적인 인물이죠. 아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지하철을 타고가다가 아니면 마트에 가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그런 인물입니다. 그런 인물이 정의와 상식과 그리고 인간이 먼저인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굉장히 고군분투합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모범답안 같은 인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될 문제를 다룹니다.

조금 딱딱하거나 고리타분하거나 재미없는 인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의외의 반전이 참 많습니다. 아재 개그도 참 좋아하구요, 그리고 젊은 세대들과 또 어울리려고도 하고, 때로는 저 인물을 통해서 어떤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는 그런 편안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딴 나라에서, 딴 별에서 온 사람이 아닌 것 같아서 저도 더 많이 노력하고 애정을 갖고 연기하고 있다

Q. ‘노대호’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해시태그로 표현하자면?

A. 노대호라는 인물을 가장 설명하기 쉽게 얘기하자면 아재 개그죠. 그 아재개그라는 게 극중의 상황에 따라서 사실은 저의 애드리브가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웃음) 본방에서 확인해주세요. 노대호는 어떻게 보면은 정의, 진실, 상식이 통하는 세상, 그리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 이런 것들과 가장 연관이 되어 있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Q. 김상중에게 아재개그란? 평소에도 많이 즐기는 편인지?

A. 아재 개그를 자꾸 아저씨의 개그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아재 개그는 절대로 아저씨의 개그가 아닙니다. 아주 재치 있고 아주 재미있는 그리고 이걸 들으면 아주 재수가 좋은 그런 개그가 아재 개그지요.

Q. 은행(돈)과 관련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취미생활인 바이크를 타고 다닐 때 좋은 곳, 맛있는 곳에 가서 제가 산다. 제가 별명이 ‘총잡이’거든요. 왜냐면 지갑을 빨리 연다. 돈을 빨리 낸다 해서 총잡이라 그러는데, 그럴 때 쓰는 비용은 아깝지 않게 생각을 합니다.

Q. ‘더 뱅커’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인사 한마디

A. 정의, 진실, 상식이 통하는 세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인간이 먼저인 세상이다 라는 얘기를 은행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보여주려고 합니다. 딱딱하지만은 않고 감동이 있고요, 또 희로애락이 다 담겨 있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그런 얘기들. 딴 나라의 얘기, 어느 별에서 온 얘기,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그런 허구의 인물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정말로 우리가 살아 숨쉬는 그런 이야기들을 드라마에서 보여주려고 하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많이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제공=MBC ‘더 뱅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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