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5시즌만의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KT가 또 한 걸음 진격했다. 5할 승률 확보까지 단 1승 남았다.
부산 KT는 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2-66으로 승리했다.
양홍석(2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허훈(18득점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김영환(13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도 꾸준히 3점슛을 넣으며 마커스 랜드리(5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부진을 메웠다.
KT는 4연승을 질주, 창원 LG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T는 7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4.5경기까지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반면, 4강 직행을 확정지은 2위 전자랜드는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6연승에 실패했다. 2위 전자랜드가 패, 1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
KT는 경기를 순조롭게 개시했다. 1쿼터에 김영환이 3개의 3점슛을 넣는 등 총 6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것. 양홍석도 내외곽을 오가며 10득점을 몰아넣었다. 전자랜드 외국선수들의 득점을 도합 2득점으로 묶은 KT는 29-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KT는 1쿼터에 비해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해 3점슛으로 추격전을 펼친 전자랜드에게서 달아났다. 다만, 2쿼터에 8개의 실책을 범해 격차를 더욱 벌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KT는 45-30으로 맞이한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에 놓여 전자랜드 외국선수들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흐름을 넘겨준 것. 랜드리마저 10분 내내 뛰었으나 1득점에 그친 KT는 62-5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중반까지 전자랜드의 고른 득점분포에 고전, 한때 2저차까지 쫓겼던 KT는 4쿼터 중반 이후 분위기를 되찾았다. 양홍석이 전자랜드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얻어낸 KT는 랜드리의 돌파를 더해 경기종료 1분여전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KT는 이후 리바운드를 강화, 3점슛을 앞세운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마쳤다.
[양홍석.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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