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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故 장자연의 동료였던 배우 윤지오가 A4 용지 1장이 넘어가는 분량의 ‘장자연 리스트’에 국회의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7일 SBS에 출연해 “(수사기관에) 제가 봤던 사진을 지목했기 때문에 그 인물들 중에 (국회의원이)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알기 위해 수사를 했어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내용증명서처럼 이런 부당함을 고인이 생전에 받았었고, 그런 것들이 누군가에게 법적인 공방을 위해서 만들어진 문건이라고 확신을 하는 것은 마지막 끝에 보면 언니의 주민등록번호가 기재가 되고 인주로 지장을 찍었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10주기를 맞아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그곳에서는 좀 더 예전의 모습대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앞서 윤지오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과 관련, “좀 특이한 이름이었다. 일반적인 이름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경찰, 검찰 쪽에서 먼저 공개를 해 주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장자연씨 사건을 검찰에 재수사하라고 권고했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장자연 리스트’ 재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사진 = SB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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