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리온이 희귀질환을 겪고 있는 연고 지역 환아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양 오리온은 오는 9일 오후 3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일산백병원에 연고 지역 내 희귀질환 환아 치료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한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정티켓과 럭키볼 이벤트를 통해 모은 1,450만원을 화염성 모반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환아의 가족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아버지도 장기간 병원 입원 중이라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후원금 전액은 일산백병원에서 환아의 왼쪽 얼굴에 전체적으로 퍼져있는 모반을 치료하는 데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경기 시작 전에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되고, 이어 환아가 시투를 맡아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2014-2015시즌부터 일산백병원과 협약을 맺고 매 시즌 연고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의 치료비를 후원해왔다. 뇌출혈과 편마비 증상을 앓고 있는 어린이 등에게 약 2,00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영양실조로 신체 발달이 늦은 새터민 어린이, 정신 발육 지연, 외사시, 양안 해리성 사시 등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지난 4시즌 동안 총 6,500여만원을 기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함께 뜻을 모아준 팬들 덕분에 5시즌째 어려운 환경에 있는 환아들을 후원할 수 있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환아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경기에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오리온 농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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