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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클럽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지만 입대를 택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승리가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리의 입대는 오래 전부터 예정되어 온 일정 중 하나다. 승리는 입대 전 마지막 공식 스케줄로 오는 3월 9-10일 오사카, 17일 자카르타 콘서트를 끝으로 입대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각종 의혹에 따른 비난으로 인해 스케줄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앞서 승리가 의경 시험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승리는 지난 2월 제364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운전병 특기자로 응시했고, 8일 중간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승리가 중간합격을 한다면 오는 12일 공개추점을 거쳐 최종 합격절차를 치룰 수 있으며, 입대 날짜를 미리 알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경찰에 출석해 피내사자 신분으로 밤샘 조사를 받기도 한 만큼, 의경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 차례 비난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현역 입대 사실을 알리고 의경 시험에 합격하더라고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은 일반인 폭행, 성범죄, 마약 공급 등 범죄 의혹에 휩싸였다. 여기에 최근 승리의 성접대 지시 의혹이 담긴 메시지 등이 공개되며 의혹은 한층 커졌다. 이에 승리는 경찰에 자진 출두에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으며, 마약 검사 등에 임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를 받고 난 이후에도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승리의 홍대 클럽의 실소유주라는 의혹과 함께 탈세 의혹 등이 더해져 논란은 심화되고 있다. 승리의 클럽으로 알려진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으며, 이밖에도 양현석이 실질적인 소유주로 있는 다수의 클럽 등이 있다는 보도가 더해졌다.
승리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양현석 대표까지 현재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클럽 탈세 의혹 및 실소유주 정체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해결되지 않은 각종 의혹들이 남아있는 가운데, 현역 입대를 택한 승리의 행보에 눈길을 쏠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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