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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31)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마쳤다.
다나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테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1회초 대즈 캐머런-니코 굿럼-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상위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출발했다.
첫 실점은 2-0으로 앞선 2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브랜든 딕슨의 헛스윙 삼진으로 4타자 연속 삼진을 완성한 뒤 미키 마툭의 볼넷, 존 힉스의 우전안타로 1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견제로 2루주자 마툭을 잡아냈지만 고든 베컴에게 가운데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2-1로 앞선 3회에는 1사 후 캐머런에게 우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굿럼의 2루타로 계속된 위기는 칸델라리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딕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다나카는 선두타자 마툭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잭 브리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4일 디트로이트전 3이닝 무실점으로 첫 경기를 치른 다나카의 평균자책점은 2.84가 됐다.
다나카는 루이스 세베리노의 어깨 부상으로 인해 유력한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5시즌부터 3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경험과 지난해와 다른 시범경기 호투를 앞세운다면 충분히 개막전 선발 마운드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최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준비만 잘 된다면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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