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1위 추격을 이어갔다.
토론토 랩터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7-104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2위 토론토는 2연패에서 탈출, 1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2연패에 빠져 서부 컨퍼런스 12위에 머물렀다.
카와이 레너드(31득점 2어시스트 2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카일 로우리(13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는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서지 이바카(12득점 11리바운드 5블록)가 골밑을 지배한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1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 제레미 린(14득점 3어시스트), 대니 그린(13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토론토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레너드가 내외곽을 오가며 14득점을 몰아넣었지만, 골밑장악력에서 밀리는 등 뉴올리언스의 화력을 봉쇄하지 못한 것. 역전을 주고받던 토론토는 이바카가 1쿼터 종료 직전 중거리슛을 넣어 29-31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토론토는 2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토론토가 레너드와 라우리를 앞세워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자, 뉴올리언스는 프랭크 잭슨의 화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2쿼터 역시 역전을 거듭하던 토론토는 레너드가 막판 덩크슛을 터뜨려 64-61로 2쿼터를 끝냈다.
2쿼터 막판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3쿼터 초반 시아캄이 연달아 골밑득점을 쌓은 토론토는 그린의 3점슛, 레너드의 중거리슛 등을 묶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토론토는 이바카의 골밑득점을 더해 93-80으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4쿼터 내내 리드를 지켰다. 린까지 화력을 발휘한 토론토는 라우리의 돌파 및 3점슛, 이바카의 중거리슛 등을 더해 경기종료 4분여전 17점차까지 달아났다. 토론토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카일 로우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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