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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모처럼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은 시범경기 2번째 무실점 투구를 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19.64에서 15.43(4⅔이닝 8자책)으로 내렸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첫 등판인 2월 27일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이후 3경기에서 실점했다. ⅔이닝 4실점, 1이닝 3실점 경기도 있어 평균자책점도 치솟았다.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 팀이 5-3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완벽했다. 첫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또를 상대로 볼카운트 1-2를 만든 뒤 커터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크리스티안 워커를 중견수 뜬공, 앤드류 애플린을 2루수 땅볼로 막고 실점 없이 8회를 마쳤다.
이날 오승환은 12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구속은 92마일(약 148km)까지 나왔다.
한편, 콜로라도는 애리조나를 5-3으로 꺾었다. 시범경기 2연승을 거두며 8승 2무 10패가 됐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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