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천 이후광 기자] 세스 후랭코프(31, 두산)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후랭코프는 1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1개.
후랭코프는 지난 시즌 28경기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의 활약에 힘입어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역시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에 이어 2선발을 책임질 전망. 시범경기는 이날이 첫 등판이었다.
1회 투구수가 다소 많았지만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정주현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천웅과 서상우를 모두 풀카운트 끝에 내야땅볼로 돌려세운 것. 1회 투구수는 15개였다.
2회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김민성-오지환의 연속 범타로 이어진 2사 3루서 김용의를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4-0으로 앞선 3회는 삼진 1개를 곁들여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4회에도 선두타자 이천웅과 서상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출발이 불안했다. 이번에는 채은성-김민성-오지환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후랭코프는 6-0으로 앞선 5회말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후랭코프는 이날 커터(26개)와 함께 직구(18개), 커브(3개), 체인지업(14개) 등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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