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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피츠버그가 투타의 조화 속에 필라델피아를 꺾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1-2 완승을 거뒀다.
케빈 뉴먼(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스탈링 마르테(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가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트레버 윌리엄스는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강정호는 결장했다.
1회말 아담 프레이저가 선제 솔로홈런을 때린 피츠버그는 1-1 동점을 내준 3회말부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 주도권을 되찾았다. 1사 상황서 마르테가 볼넷으로 출루한 피츠버그는 계속된 1사 1루서 코리 디커슨이 투런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손에 넣었다.
피츠버그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윌리엄스가 안정감을 되찾은 피츠버그는 4회말 무사 1, 2루 이후 뉴먼, 마르테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피츠버그는 5-1로 맞이한 5회말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프란시스코 커벨리와 로니 치즌홀이 연달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피츠버그는 멜키 카브레라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계속된 1사 1, 3루서 콜린 모란이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원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도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피츠버그는 8-1로 맞이한 6회말에도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마르테가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피츠버그는 이어 7회말 1사 1루서 나온 뉴먼의 투런홈런을 더해 격차를 10점까지 벌렸다.
멀리 달아난 피츠버그는 9회초 1사 상황서 셰인 로빈슨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피츠버그는 이후 아담 해이슬리(2루수 땅볼)-레인 아담스(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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