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산이 오는 16일 부천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아산은 지난 2일 시즌 개막전인 전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2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완패를 당했다. 아산은 이번 홈 개막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아산은 올 시즌 첫 홈경기에서 ‘승리의 랄랄라’를 팬들과 함께 부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의 부천전은 지난해 11월 열린 안양과의 홈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치르는 홈경기다. 아산은 2위 성남(승점 65점)과 승점 7점차가 나는 압도적인 성적(승점 72점)으로 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존폐 여부가 불확실해지며 승격 권리를 내려 놓아야만 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연말엔 해체 직전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과 아산 시민은 작은 실마리의 희망이라도 놓지 않았다. 아산은 기적적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고 그들은 다시 한 번 K리그2 우승을 노린다.
아산은 주세종이 지난 광주전 퇴장으로 인해 부천전에 결장하지만 선수층이 두텁다. 공격진에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박민서를 비롯해, '무열왕' 고무열, '샛별' 김레오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 라인에는 '주장' 이명주, '특급 조커' 최진호를 비롯해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들인 임창균, 조범석, 김도혁이 나선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2연승을 했으면 편안하게 홈 개막전을 준비했겠지만 지난 2라운드 광주전에서 완패를 당해 선수단이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패배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올 시즌 홈 첫 경기를 좋은 축구, 재밌는 축구를 보여드려 아산 시민들에게 선물을 선사하겠다. 많은 관중이 찾아왔으면 좋겠고 재밌고 신나는 축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장 이한샘은 “팀의 부주장이자 수비수인 나는 광주전 패배 이후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광주전은 스스로 반성도 많이 하고 나의 부족한 점을 느낀 경기였다. 다가오는 부천전은 홈 개막전인 만큼 목표는 ‘대량 득점, 무실점’이 목표다. 대량 득점은 공격수나 미드필더진이 출중해서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또한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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