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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정한용이 어릴 때 작곡가 고 길옥윤과 가수 패티킴 부부의 애정행각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는사랑을싣고')에서 정한용은 "약 50년 전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우리 집 문간방에 세 들어 살았던 분들이 특별한 분들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작곡가 길옥윤(본명 최치정) 선생님 어머님하고 막냇동생 최치갑"이라고 밝힌 정한용. 이들은 가수 패티김의 시어머니와 시동생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한용 어머니는 "최치갑은 서울대 치대 학생이었는데 길옥윤 가족인 줄도 몰랐다 처음에는. 그런데 나중에 길옥윤, 패티김이 와서 깜짝 놀랐다"고 추가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한용은 "제일 기억나는 게 패티킴 선생님하고 길옥윤 선생님하고 두 분이 방에 들어가서 있어서 그걸 구경을 하려고. 길옥윤 선생님은 날씬한 편인데 패티김이 무르팍에 앉아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저렇게 큰 아줌마가 저 아저씨 다리에 앉아서 부러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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