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제이크 브리검(31, 키움)이 두산을 만나 5이닝 동안 2실점했다.
브리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지난해 31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로 호투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가 KBO리그 및 키움에서 뛰는 세 번째 시즌이다.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서 4이닝 4실점으로 감각을 조율했고, 엿새 만에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허경민-정수빈 테이블세터를 손쉽게 범타 처리했지만 호세 페르난데스-김재환(2루타)-오재일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헌납했다. 후속타자 박건우에게도 볼 2개를 연달아 던지며 흔들렸지만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박세혁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3회 2사 후 김재환의 볼넷은 오재일의 헛스윙 삼진으로 지웠다. 이후 4회와 5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치른 뒤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브리검은 0-2로 뒤진 6회초 윤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브리검은 이날 총 80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48개-볼 32개의 비율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와 투심을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곁들이며 두산을 상대했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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