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신인 손동현이 3이닝 비자책 투구를 펼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손동현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63개 던졌다.
손동현은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손동현은 한동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1사 1루서 정의윤(삼진)-제이미 로맥(3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하며 1회초를 마쳤다.
손동현은 2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박정권의 삼진을 이끌어냈지만, 1사 상황서 나주환에게 2루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김성현을 유격수 플라이로 막아 고비를 넘기는 듯했던 손동현은 2사 2루서 허도환의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송구 과정서 2루수가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나주환은 홈을 밟았다.
손동현은 0-1 스코어가 계속된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손동현은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내줬지만, 정의윤과 로맥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손동현은 박정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2사 1, 2루에 놓였지만, 나주환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3회초를 끝냈다. 임무를 마친 손동현은 KT가 0-1로 뒤진 4회초 마운드를 최건에게 넘겨줬다.
한편, 성남고 출신 우완투수 손동현은 2019 2차 3라운드 21순위로 KT에 지명된 신인이다.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손동현. 사진 =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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