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삼성전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레이션 테리의 활약에 힘입어 89-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삼성전 8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4승 29패를 기록했다. 단독 7위 유지. 반면 삼성은 시즌과 KGC전 모두 8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11승 42패가 됐다. 최하위.
1쿼터 초반은 KGC의 일방적 우세였다. KGC는 문성곤의 연속 3점포에 이어 레이션 테리의 골밑 득점, 문성곤의 속공 득점으로 3분 30초만에 10-0으로 앞섰다.
이후에도 KGC가 21-8까지 우위를 보였지만 이후 삼성이 문태영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25-17, KGC의 17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는 삼성 흐름이었다. 문태영의 컷인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문태영의 3점슛과 펠프스의 덩크슛으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근소한 점수차로 끌려가던 삼성은 김현수의 돌파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든 뒤 김현수의 3점슛으로 1분여를 남기고 40-37로 역전했다. 그대로 2쿼터 마감.
삼성은 전반에 문태영이 13점, 김현수가 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KGC는 2쿼터 중반 이후 저스틴 에드워즈의 연속 득점으로 우위를 지키려했지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초반 삼성이 5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KGC도 이내 반격했다. 테리의 연속 3점슛으로 53-50, 재역전했다.
이후 3점슛 공방전이 펼쳐졌다. 밀러가 맞불을 놓자 KGC도 양희종의 3점슛으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KGC는 배병준의 돌파와 김철욱의 자유투 득점으로 8점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삼성은 펠프스와 밀러의 득점 속 66-67, 1점차까지 좁히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종료 3분 전까지 80-80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KGC였다. KGC는 문태영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테리의 자유투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반면 삼성은 펠프스의 자유투 시도 2개가 모두 림을 빗나갔다.
재역전 위기를 넘긴 KGC는 27초를 남기고 터진 테리의 우중간 3점포로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문태영의 3점슛으로 1점차로 따라 붙은 뒤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테리는 쐐기 3점슛 포함, 2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자유투 1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문성곤도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13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박지훈도 두 자릿수 득점.
반면 삼성에서는 문태영이 30점, 펠프스가 24점 2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 탈출을 막지는 못했다.
[KGC 테리.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