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홈구장인 김천으로 향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GS칼텍스와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시리즈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려고 했던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는 19일 김천에서 가려지게 됐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후 “4세트 리시브가 조금 흔들렸다. 파튜가 해줬으면 쉽게 끝날 수 있었는데 거기서 못 끊어주면서 전체적으로 많이 흔들렸다”며 “파튜의 공격이 전혀 안 됐다. 공을 때리는 임팩트가 안 좋아 상대에 걸렸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상대 서브가 좋았다. 나름대로 잘 버텼는데 중요한 순간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고 패인을 덧붙였다.
세터에 대한 고민도 현재 진행형이다. 김 감독은 “이원정이 들어가면 센터 활용이 단순해진다는 문제가 있다. 이효희는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아 최대한 아껴서 활용하려고 했는데 손가락이 좋지 않다. 마지막 3차전은 이겨야하니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꼽은 승부처는 4세트였다. “우리가 다 잡아서 올라갔는데 거기서 흐름이 끊긴 게 경기를 힘들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해야 한다. 오늘은 상대가 편하게 들어왔고 우리는 부담을 가졌다. 그걸 뒤로 하고 경기에 임해야할 것 같다”고 3차전 반등을 기원했다.
[김종민 감독.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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